요한계시록 4장 5장
요한계시록 4-5장은 하늘의 보좌와 하늘의 예배에 대한 환상을 서술하고 있다. 4장에서는 세상의 종말을 말하기 전에 하나님의 주권을 보여주며, 5장에서는 그 심판을 집행하시며 역사의 종말을 가져올 어린양의 모습을 묘사한다. 그래서 4장은 대부분 성부 하나님에 관한 것이고, 5장은 성자 그리스도에 관한 것이다.
4:1-5 하늘의 보좌 환상
2절의 프뉴마는 계시록에서 단수로 7번 사용되는데 관사를 가진 형태가 10번이다. 모두 이 영은 하나님의 성령을 의미하는데 여기서는 그런데 관사가 없다. 바로 성령이 감동되어는 하나님의 성령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관사 없이 사용된 경우 실지로 하나님의 영이 아닌 경우, 사람의 어떤 상황을 설명하는 경우가 있다.
요한계시록의 4구절, 관사 없이 사용된 경우 그 어느 것도 하나님의 성령을 언급한 것으로 해석할 필요가 없다. 요한의 계시의 경험을 설명하는데, 육체적으로 일어난 것이 아니라 영으로 이루어진 것, 몽환 상태에서 일어난 사건으로 관용적 표현이다. 내가 경험한 것은 영적인 내 상태에서 뭔가를 체험함을 표한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cf 고전 14:15
3절의 보좌라는 단어가 하늘 보좌라고 표현될 때는 완곡어법으로 하나님을 가르치며 그의 주권을 표현하는 것이다. 3절 이하는 보좌에 앉으신 이를 묘사하는 부분이다. 24장으로는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와 열두 사도를 합한 숫자이다.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을 상징하는 숫자. 하나님의 완벽한 구원의 상징을 의미하며 구약의 교회와 신약의 교회를 상징하는 것이다.
4:6-11 하늘의 예배
이십사 장로의 찬송(4:10-11) 경배에 등장하는 상황은 관을 벗어드린다는 것은 그들의 권위는 자기 것이 아님을 암시한다. 결국 자신의 모든 것을 하나님께 모두 드려서 찬양하는 것이다. 찬양의 내용은 존재하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 가운데 있었다. 경배하다는 동사는 계시록에 19번 등장한다.
네 생물이 하나님께 경배 드릴 때마다 24장로도 함께 드린다. 장로들의 경배는 직접 드려지고 있고, 창조사역에 기초해서 하나님을 찬양한다. 네 생물의 찬양은 하나님의 정체성, 존재 그 자체를 찬양한다. 10절에서의 이십사 장로들의 예배 의식은 황제 제의 때에 사람들이 황제의 상 앞에서 부복하는 의식을 반영한다. 이십사 장로는 우상 숭배자들이 황제 제의에서 황제에게 돌리는 ‘영광과 존귀와 권능’을 하나님께 돌리는 것이 합당하다고 노래한다.
5:1-7 봉인된 책
1절에서 일곱 인으로 봉인되었다는 것은 그 책이 완전히 봉인되었음을 의미한다. 봉인을 열고 책의 내용을 읽는다는 것은 역사를 해석한다는 의미다. 그 천사는 봉인을 열고 그 책을 펼쳐서 읽을 수 있는 자격과 능력을 가진 자를 찾고 있다(2절).
그 봉인된 책을 열고 읽을 수 있는 자를 하늘과 땅과 땅 아래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기 때문에 예언자 요한은 절망하여 큰 소리로 울었다(4절). “유다 지파의 사자 다윗의 뿌리가 이겼으니 그 두루마리와 그 일곱인을 떼시리라”는 표현은 유대 묵시 문학에서 메시아를 상징한다.
5: 8-14 어린양을 축하하는 예배
장로들이 손으로 들고 있는 향이 가득 담긴 금 대접에 대한 환상은, 로마 제국의 압제 아래서 고난 당하는 성도와 죽임 당한 순교자들이 하나님을 향해서 부르짖는 탄원 기도가 바람 속에 사라지지 않고 반드시 하나님께 상달된다는 것을 확신시킨다. 9절은 제국주의 세력들에게서 압제를 경험한 이스라엘이 압제 시대의 종언과 메시아 날의 도래와 구원을 찬양하는 것을 의미한다.
12절의 노래는 역대상 29:11과 비슷하다. 하늘 예배의 마지막 순서는 아멘으로 화답하는 것이다(14절). 네 생물은 모든 피조물의 합창 소리를 듣고 아멘으로 화답하고, 이십사 장로는 네 생물의 아멘 소리를 듣고 그들의 고백에 동의하면서 하나님 앞에 부복하여 예배를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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