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일서 5장
분문 구조
*하나님은 사랑이시다(4:7-5:12)
5:1-12 그리스도 안에 있는 믿음의 중요성
1-4절 하나님 사랑과 형제 사랑
5-12절 하나님의 아들을 믿음
*결론 (5:13-21)
5:13-21 요한일서의 결론
13-17절 그리스도인의 확신과 기도
18-21절 영적 지식의 확실성
그리스도 안에 있는 믿음의 중요성(5:1-12)
하나님 사랑과 형제 사랑(1-4절)
요한은 앞에서 언급한 형제 사랑에 관한 교훈을 계속한다. 요한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된 자들이라고 밝힌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면 동일한 하나님으로부터 난 그의 자녀들을 사랑하는 것이 당연하다.
요한은 이렇게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의 계명을 지킬 때 형제를 사랑하는 줄을 안다고 말한다. 하나님으로부터 태어난 자는 하나님의 자녀를 사랑할 수밖에 없고, 당연히 믿음으로 세상을 이기는 자이며, 세상에서 하나님이 그의 자녀들에게 요구하시는 그 어떤 계명이라도 순종할 수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형제를 사랑하라는 계명은 무거운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가벼운 것이라고 결론을 맺는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음(5-12절)
요한은 앞에서 세상을 이긴 승리의 비결이 우리의 믿음이라고 말하면서 결론을 맺었는데, 이제 그 믿음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언급하면서 하나님의 자녀로 사는 조건을 기술한다. 하나님의 자녀로 사는 조건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를 그리스도로 시인하며 그 믿음을 지키는 것이다. 요한은 예수를 그리스도로 시인하는 믿음의 고백이 물세례와 성령세례로 나타나며, 또한 우리의 실제적인 믿음의 삶을 통해서 나타난다고 가르친다.
요한은 이것을 ‘증거 하는 이가 셋이니 성령과 물과 피’라고 표현하며, ‘이 셋이 합하여 하나’라고 한다. 요한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메시아이신 예수에 대한 믿음을 갖는 것은 그에 대한 아버지 하나님의 증거를 소유한 것이라고 한다. 그런 증거가 믿는 자들의 믿음의 원인이며 결과가 된다. 하나님의 아들이자 메시아이신 예수를 믿는 믿음을 통해서 믿는 자들에게 영생이 보장되고, 이것은 생명을 소유하는 것이며, 그 생명은 영원한 것이다.
요한일서의 결론(5:13-21)
그리스도인의 확신과 기도(13-17절)
이 단락의 주제는 그리스도인의 확신과 기도이다. 요한은 믿음의 주제를 추상적으로 다루지 않고 하나님의 자녀로 살기 위한 본질적인 조건으로 제시한다. 요한은 생명을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에 기초해서 빛 가운데 살려고 하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가질 수 있는 확신을 언급한다. 요한은 먼저 기도로서 표현된 영적 행위와 관련해서 그리스도인의 확신을 말한다.
기도의 주제는 이미 요한일서 3:21-22에서 언급되었다. 그러나 이 단락에서 기도의 주제는 공동체 안에서 죄에 빠진 자들을 위한 기도라는 특별한 문제와 관련이 있다. 요한은 서신의 초반부에서 언급한 주제인 빛 가운데 살기 위하여 죄를 버리라는 가르침을 서신의 마지막 부분에서 실제적으로 강조한다.
영적 지식의 확실성(18-21절)
요한은 이 편지의 마지막 부분에서 영적 지식의 확실성을 언급한 후, ‘너희 자신을 지켜 우상에서 멀리하라’고 최종적인 경고를 한다. 요한이 말하는 영적 확신은 하나님께로 난 자마다 죄를 범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한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이 아니라 하나님께로부터 태어났으며,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이 영생의 수단이며 모든 기독교적 확실성의 근거와 기초가 된다고 말한다. 요한은 이 서신의 마지막 부분에서도 계속해서 그리스도인들이 죄를 버려야 한다고 말하며, 하나님으로부터 태어난 하나님의 자녀들은 죄로 물든 세상을 거부해야 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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