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일서 2장
본문 구조
2:3-11 하나님과 교제 및 순종
3-4절 예수 그리스도의 계명을 지킬 것
5-6절 하나님 안에 있는 사람
7-11절 형제 사랑의 계명
2:12-17 세상을 향한 태도
12-14절 편지를 쓰는 이유
15-17절 세상을 향한 태도
2:18-27 적그리스도에 대한 경고
18-23절 적그리스도에 대한 경고
24-27절 주 안에 거하라
하나님과 교제 및 순종(2:3-11)
예수 그리스도의 계명을 지킬 것(2:3-4절)
요한은 죄의 심각성을 언급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계명을 지키라고 권면한다. 그리스도인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계명을 지킬 때 하나님의 자녀임을 증명할 수 있다. 더욱이 하나님을 안다고 하면서 그의 계명을 지키지 않는 것은 스스로 자신을 거짓된 사람으로 드러내 보이는 것이다. 그런 사람은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이 그 사람 속에 없는 사람이다.
하나님 안에 있는 사람(2:5-6)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사람은 자신이 하나님의 자녀이며 하나님 안에 있음을 그 삶으로 나타내 보이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을 이미 알고 있는 것이며, 그런 사람의 삶 속에는 이미 선한 생활이 이루어진 것이다. 이런 사람의 삶의 중심에는 바로 형제 사랑이 있다. 하나님을 안다는 주장이나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말은 그리스도께서 행하신 것처럼 자신도 마땅히 그렇게 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형제 사랑의 계명(2:7-11)
요한은 형제 사랑의 실천을 언급하면서 이것이 옛 계명이라고 말한다. 형제를 사랑하라는 명령은 이미 예전에 주어진 계명 이지만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셔서 말씀해 주신 계명이기에 새로운 계명이라고 그 의미를 부여한다. 요한은 빛과 어두움의 상징을 가지고 형제를 사랑하는 것과 미워하는 것을 설명한다. 요한은 형제를 사랑하는 자가 하나님을 아는 자이며,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임을 가르친다.
세상을 향한 태도(2:12-17)
편지를 쓰는 이유(2:12-14)
요한은 자신이 편지를 쓰는 이유를 밝힌다. 이 단락에서 요한은 동일한 단어와 표현을 반복적으로 사용함으로 시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요한은 ‘내가 쓴다.’는 표현을 세 번 반복하여 사용하고, 이어서 ‘내가 썼다.’는 표현을 세 번 반복한다. 요한이 현재와 과거 시제를 번갈아 사용한 이유가 불분명하지만, 아마도 문체상의 변화를 추구한 자신의 의도라고 생각된다. 요한이 ‘아이들’, ‘아비들’, ‘청년들’이라고 다양하게 호칭한 것은 어떤 그룹을 지칭하기보다는 문학적 표현으로 이 편지를 받은 공동체 전체를 의미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그렇지만 요한이 ‘아비들’ 또는 ‘청년들’이라고 호칭할 때, 그들의 연령을 고려했을 가능성도 무시할 수는 없다.
세상을 향한 태도(2:15-17)
요한이 세상을 향한 그리스도인들의 태도를 말한다. 요한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상 자체를 부정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고 창조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주님으로 고백하지 않는 죄악으로 물든 세상을 거부하라는 것이다. 요한이 세상적인 것을 부정해야 하는 이유는 이 세상을 사랑하면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고, 세상적인 것이 모두 하나님으로부터 오지 않았으며, 이 세상과 이 세상의 부정적인 욕망도 모두 사라지기 때문이다.
세상이나 세상의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중독되지 마라
적그리스도에 대한 경고(2:18-27)
적그리스도에 대한 경고(2:18-23)
요한이 ‘마지막 때’와 ‘적그리스도’에 대하여 경고한다. 이 편지를 받은 교회의 상황이 구체적으로 언급되고 있는데, 그 내용은 많은 적그리스도들이 일어나서 성도들을 미혹하려고 했지만, 실패했다는 것이다. 요한은 교회의 성도들을 격려하며 이단들을 경계하도록 권면한다. 이것이 요한이 이 서신을 기록하게 된 또 다른 직접적인 이유이다.
주 안에 거하라(2:24-27)
요한이 이단들의 가르침을 경계하도록 가르친 후에 그들이 실천적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를 교훈한다. 그 내용은 그들이 처음부터 가르침을 들은 대로 그 안에 거하라는 것이다. 처음부터 가르침을 들은 것은 진리의 복음을 의미하며, 그것은 영원한 생명으로 인도하는 약속으로 주어진 것이다.
댓글